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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
Thursday, November 12, 2009
보광초등학교 다문화 학부모 모임에 다녀 와서
지난 10월 23일 금요일, 이태원에 있는 보광초등학교에 방문한 학생들의 부모님들이랑 만났습니다. 인도네시아 어머니, 필리핀 어머니, 이라크 어머니 그리고 몽골 어머니, 이렇게 네 국가의 어머니랑 이야기해 봤습니다. 그 분들의 자기의 일상 생활에 불편한 것은 들어보고 싶었는데, 언어 문제가 그분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자세히 못나오게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잠깐 들어 봤더니 어머니들의 힘껏 노력하고 자식을 얼마나 어렵게 키운다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눈가에 눈물이 글썽이던 인도네시아 어머니는(뭔가 참을 수 없지만 참고 있는 것처럼), "우리는 한국 사회에 살고 있는데도 한국 사회를 따라가지 못 하는 사람입니다. 아이들 보다 우리는 한국말을 못해서 아이를 잘 가르칠 수 없고 남편은 너무 바빠서 아이를 못 지키고, 이런 한국어 학교가 있어서 너무나 다행입니다." 이라크 어머니는 한국말을 거의 못했는데 옆에 있는 인도네시아 어머니는 아랍어 실력이 있어서 말을 바꿔줬습니다. "저는 한국어를 전혀 못하지만 한국에 오래 살 계획이 있어서 아이에게는 한국말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아이에게 한국어 외에는 다른 과목을 못 가르칩니다." 똑같이 몽골이나 필리핀 어머니도 "한국에 산지 꽤 오래 됐지만 아직도 한국말이 부족합니다. 아직도 높임말을 못 씁니다. 그렇지만 아이에게는 한국어를 가르칠 기회가 있어서 행복합니다."저는 YMCA의 인턴을 시작한지 며칠 밖에 안 됐습니다. 인권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서 외국 사람들의 일상 생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담을 시작 했습니다. 처음으로 외근 했는데 그런 엄마들의 눈물이나 말할 수 없는 그 눈의 언어를 읽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났습니다. 만약 그런 부분들이 한국 사회에서 한국의 일반인들과 똑같이 갈수 없다면 한국 사회의 그런 부분에 대한 미래는 어디에 있겠습니까? 만약 아이에게 단지 한국어만 가르친다면.. 그 아이의 미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부모님들이 한국에 계속 살면 부모님들도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현재 이런 문제들은 개인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한국에서 이런 문제가 사회적으로 나타나지 않겠습니까? 모든 문제의 해결방법은 문제 안에 숨어있어서 문제를 자세히 한 번 더 살펴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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